2009년 10월 6일 화요일

희생

 지난 세기를 대표하는 영상 시인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가 암투병 중임에도 자신의 모든 걸

 

다바쳐 이루어낸 마지막 작품이 바로 '희생'이다.

 

 희생은 누군가, 혹은 어떤 것을 위해 스스로를 버리는 것이긴 하지만, 궁극적으로 이타적인 희

 

생이란 없다고 생각한다.

 

 결국 자신의 희생을 통해 자기가 원하는 누군가, 혹은 어떤 것이 행복하거나 어떤 목적을 달성

 

한다는 것을 전제한 희생인 것이다.

 

 넓은 의미에서의 사랑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.

 

 이 작품은 이러한 희생과 사랑의 의미에 대해 순수한 신앙적 자세로 접근하고 있다.

 

 너무나도 숭고한 감독의 내면 세계가 아름다운 영상을 통해 관객의 마음 속으로 스며들게 만

 

드는 소중한 영화라고 생각한다.

 

타르코프스키는 마지막까지도 스스로를 희생하여 인류를 구원하려고 했다는 것이 그의 유작을

 

통해 확인되어지고 있는 것이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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